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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재 칼럼] 반려동물과 탄수화물 (2편 탄수화물의 영양학적 가치) | 사료와 영양 |
2016-05-10 18: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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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nidoc |
조회 1434 | 추천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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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한다면?
'예전 개의 선조인 늑대의 먹이는 대부분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차지하고, 아주 소량의 탄수화물(초식동물의 위 안에 남아있는)만을 차지한다'고 하는 주장은 현재의 반려동물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 때의 늑대 환경과 지금의 개와는 예전의 원시인과 현대인의 차이처럼 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전의 고대 늑대의 기대 수명치와 현재의 개와 고양이의 기대 수명치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실제로 탄수화물의 함량을 극단적으로 많이 제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탄수화물의 비율을 한자리 수로 제한하고 나면 나머지를 차지하는 것은 단백질과 지방인데, 너무 많은 단백질과 지방은 많은 사람들이 유추하듯이 2가지 문제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이 많아지면서 설사와 분변냄새를 좀 더 강하게 할 것이고, 둘 너무 많은 지방은 적당한 운동이 규칙적으로 되지 않는 실내생활을 하는 반려동물에게서 비만을 야기하게 됩니다.(대부분의 상업용 사료에서 지방 함량은 최소 8%, 최대 23% 정도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한자리 숫자로 줄인다는 것은 단백질과 지방을 많게는 40% 이상 올려야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현재의 상업용 사료에서 탄수화물의 원료를 이렇게 극단적으로 제한한다면, 동그랗거나 납작한 모양의 건사료 형태를 만들어내는데 많은 제한을 가져오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탄수화물의 제한은 습식사료로는 가능하지만, 주식인 건사료로 만드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는 이야기입니다.
탄수화물의 함량 알아내는 방법
그렇다면 탄수화물은 동물의 식단에 어느 정도가 들어가야 하며, 지금 급여하고 있는 사료의 탄수화물 함량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탄수화물의 함량을 알아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탄수화물은 100에서 다른 영양소를 빼면 대략적인 탄수화물의 함량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30%, 지방 17%, 조회분 5%, 조섬유 6%, 칼슘 1%, 인 1%로 된 포뮬라가 있다면,
< 탄수화물 함량 100% - 30%(단백질) - 17%(지방) - 5%(조회분) - 6%(조섬유) - 1%(칼슘) - 1%(인) = 39% >
이렇게 간단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영양학적 가치
아직까지 탄수화물에 대해서는 몇 %가 제일 적합하다라는 것은 나와있지는 않지만, 상업용 어덜트용 건사료에서 탄수화물의 함량은 35~50% 정도로 차지하고 있고, 고양이 사료는 20~40%정도를 차지합니다.
예전의 Pet food에서 탄수화물은 동물성 단백질의 함량을 대체하는 저렴한 원료로서, 그리고 보관이 용이하고 쉽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건사료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으며, 탄수화물(특이 섬유소)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채우는 물질(Filer)라고 불리거나 다 분변으로 나오는 쓸데없는 영양소라는 인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탄수화물에 대한 상당히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크게 열량을 제공하는 전분(Starch)과 열량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물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섬유질(Fiber)로 분류합니다.
섬유질은 분류방법에 따라 물에 녹는 성질인 수용성 섬유질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로 나누기도 하고, 섭취 후에 장에서 발효가 되는 발효성 섬유와 발효가 잘 되지 않는 비발효성 섬유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러한 섬유질은 체내에서 많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함량을 조절하여 특수한 목적의 식단(처방식)을 만드는데 활용하기도 합니다.
< 3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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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and달이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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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22:4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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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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