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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VIP줄기세포센터  |  병원탐방 2023-07-04 12:09:24
작성자  관리자 anidoc 조회  216   |   추천  43
 [클리닉 탐방] VIP줄기세포센터

“국내 줄기세포 치료 표준으로 거듭날 것”
  세포 배양부터 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원스톱 케어…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품질관리 시설 구축





 

동물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동물병원 내에 시설을 갖추고, 직접 줄기세포를 배양해 진료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 개설된 ‘VIP줄기세포센터’는 반려동물 20세 시대에 발맞춰 줄기세포 배양부터 환자 치료까지 원스톱 케어를 제공하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의 수준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무균 실험실’ 구축
건강한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배양한 줄기세포가 잘 분화되는 세포주인지 확실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품질관리(Quality Control)’ 단계를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품질관리’란 사용되는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사를 통해 줄기세포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VIP줄기세포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무균 실험실(Clean Room)을 마련해 품질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소영 과장은 “‘VIP줄기세포센터’는 무균공정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공간에 전용 세포 및 조직 처리시설을 마련하고, 밀폐된 무균 실험실에 헤파필터와 에어샤워 시스템을 장착해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멸균 수준을 자랑한다고.

또한 총 5단계의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한 줄기세포만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먼저 배양 과정 전반에 걸쳐 광학 현미경 검사로 세포 변이를 미리 차단하고, 마이코플라즈마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세포를 선별한다. 이후 세포분화능력 검사, 증식능력 검사로 적정 치료 세포 기준에 부합하는 세포주만 선별하고, 마지막으로 증식 능력 검사를 통해 줄기세포 검증 과정인 유핵세포 검사(Flow cytometry)가 이뤄진다. 많은 시간과 인력 및 비용 투자가 필요하지만 치료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필수 요건으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줄기세포은행 통해 치료효과 높여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치료 목적과 나이에 따라 환자의 줄기세포를 직접 채취해 배양 후 주입하는 방식인 ‘자가 줄기세포’ 치료와 동종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타가 줄기세포’ 치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에게는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선호되나, 줄기세포 치료가 필요한 동물은 이미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타가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VIP줄기세포센터’는 신선하고 기능이 뛰어난 상태의 줄기세포를 동결보존해 환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은행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성수 원장은 “줄기세포은행은 환자의 세포가 가장 건강할 때 보존 처리해 각종 질병 치료에 활용하기 때문에 세포 치료의 효과가 높고,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면역 부작용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동거견, 동거묘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가족 전체의 건강 관리와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는 적은 양의 채취로도 배양 과정을 통해 다량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존 의뢰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와 더불어 다른 환자에게 투여할 만큼의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의 동의 여부에 따라 난치성 질환 환자 치료에 기증도 가능하다.

치료 안전성과 세포 유효성 검사 중요해
검역본부가 발표한 ‘동물용 세포치료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시술 및 처치 과정에서 자가 또는 동종 세포를 조작하는 것은 별도의 규제기관 허가를 받지 않아도 가능하다.
이처럼 일선의 배양 및 적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원내에서 배양한 줄기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병원의 몫이다. 

김성수 원장은 “줄기세포라고 다 같은 줄기세포가 아니다.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세포의 유효성 판단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가 동물의 질병 치료에 있어 만병통치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적용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적응증을 판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보호자와 충분한 소통을 나누고, 적절한 회차 동안 꾸준히 시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VIP줄기세포센터’에서는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위해 환자마다 맞춤형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다. 김성수 원장의 경우 52회차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가 있을 정도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어 지인의 추천이나 입소문을 통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수립이 목표
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하는 동물병원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보호자의 인식 제고와 효능에 대한 안정성 검증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소영 과장은 “줄기세포 치료 전문센터는 증가하고 있지만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병원마다 치료 적용 기준이 다르다. 이와 관련해 근거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IP줄기세포센터’ 측이 센터 개원 준비 당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수의학 저널에 등재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은 51편에 불과, 현재 60여 편으로 그 수는 증가했지만 정확한 품질관리가 이뤄진 줄기세포로 충분한 회차를 거쳐 시술한 사례는 적어 여전히 수의학에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김성수 원장은 “다양한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해 얻고 있는 데이터가 상당히 긍정적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기존 수의학 분야의 견해를 뛰어넘는 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국내 줄기세포 치료의 표준으로 거듭 나 보다 많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수 지 기자 sujii9@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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