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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VIP반려동물암센터 | 임윤지 원장 "맞춤형 치료 프로세스로 암 환자 삶의 질 높여"  |  병원탐방 2023-05-18 17:27:41
작성자  anidoc anidoc 조회  191   |   추천  27
 [클리닉 탐방 | VIP반려동물암센터]

“맞춤형 치료 프로세스로 암 환자 삶의 질 높여”

정확한 진단 및 암 이해와 수용에 초점…캠페인 통해 충분히 치료받는 환경 조성 앞장설 것






 

지난 3월 오픈한 VIP반려동물암센터(원장 임윤지)는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2층에 위치해 반려동물의 종양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면역세포치료, 전이재발암 케어, 노령동물 및 동물 암 환자의 호스피스 케어 등 동물 암치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아픔, 그것을 지켜보는 보호자의 슬픈 마음까지 함께 케어하는 병원’을 모토로 암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하는 VIP반려동물암센터를 찾았다.

암 전문센터로 진료 효율성 높여

임윤지 원장은 일본동물병원협회(JAHA) 내과 인증의(JAHA Certified Veterinary Internist)와 일본수의종양학회(JVCS) 종양 인증의(JVCS Certified Veterinary Oncologist)를 획득한 비일본인 최초의 일본 수의종양 인증의이다.
동물 암 환자 임상 경력만 3,500건에 달할 정도로 오랜 기간 반려동물 암 치료를 위해 매진해왔다.

임윤지 원장은 “일본에서 공부하던 당시 일본은 국내보다 노령동물 수가 더 많고, 노령동물에게 발생하는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 수준 또한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암 투병 중인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에 전문 과정에 도전했고, 이후 암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암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대형 동물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임윤지 원장은 “기존 동물병원의 경우 시스템 특성상 진료가 연달아 있을 경우 환자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보호자와 상담할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VIP반려동물암센터에서는 진료 공간이 분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어 진료의 모든 과정에 걸쳐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각종 암 치료부터 보호자 마음까지 케어

VIP반려동물암센터에서는 동물 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과 증상치료를 위한 암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임윤지 원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이 암 진단을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암은 여전히 완전하게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로 종양의 크기가 이미 커진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물 역시 암과 관련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치료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삶의 질 유지를 목적으로 치료를 제공하는데, 치료의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한 후 환자와 보호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과 옵션을 소개하고 있다고.
임윤지 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못지않게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에서 종양 공부를 하면서 발견한 또 다른 특징은 일본의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펫로스 증후군을 심하게 겪지 않는다는 점이었다”며 “이는 수의사가 보호자에게 환자가 앓고 있는 암에 대해 정확히 이해시키고 현 상황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우며, 최선의 치료과정 속에서 수의사와 보호자, 환자가 함께 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보호자가 납득할 수 있는 치료에 더욱 신경쓰게 됐다”고 말했다.

보호자들이 가진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꾸준히 생각하고 연구 중이라는 임윤지 원장은 자연사를 지켜주고 싶은 경우, 안락사를 고려하는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 중간마다 수시로 보호자들의 심리상태와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12년 이상 경력 의료진과 첨단장비 도입

VIP반려동물암센터에는 임윤지 원장과 총 세 명의 의료진이 암 환자 케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동물 암 분야에서 12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팀원들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더욱 정확한 진료와 안전하고 올바른 검사 제공을 위해 GE헬스케어의 1.5T MRI를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Deep Learning 기술을 탑재해 기존보다 짧은 시간 내 우수한 품질의 MRI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검사를 위한 마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윤지 원장은 마취 시간 단축과 더불어 마취 전후 케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취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많은 부담이 되는 만큼 빠르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마취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마다 지닌 병력 정도와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마취 전과 후에 걸쳐 어떻게 케어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수시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마다 각기 다른 마취 프로그램을 설계해 안전한 마취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과 강의 통해 노하우 공유

임윤지 원장은 반려동물 암 진단에는 △보호자가 만져서 알아채는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 △만성적인 염증 반복과 더불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등 크게 세 가지 패턴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VIP반려동물암센터는 동물 암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치료계획 수립에 대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국내 동물 암 환자들도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임윤지 원장은 “과거 다양한 종양의 레퍼런스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종양 환자에 대한 세분화된 연구를 진행한 사례도 드물어 맨땅에 헤딩하듯 어렵게 종양 공부에 임했다”며 “앞으로는 후배들이나 보호자들에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강의와논문 발표 기회를 많이 만들어 노하우를 제공하고, 종양 공부의 출발선을 높여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 수 지기자 sujii9@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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