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부작용 및 종양 발생 No”
강종일 원장, 2019년부터 약 500건 이상 수행 좋은 결과 얻어
△강종일 원장이 줄기세포 임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동물의료 ITC융합인재양성사업단 주관으로 지난 5월 23일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에서 개최된 ‘반려동물 줄기세포 재생의료기술 세미나’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반려동물 재생의료와 줄기세포치료의 임상 적용: 최신 연구와 실전 사례’를 주제로 손영범 교수(전남대학교 수의산과학)와 강종일(충현동물종합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손영범 교수는 ‘반려동물에서의 줄기세포 활용’을 주제로 줄기세포 치료의 정의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동결, 배양 및 다양한 임상적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에 있어 효율성 및 안정성이 검증된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용과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방법 가이드라인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종일(충현동물종합병원) 원장이 반려동물에서 줄기세포의 다양한 임상 적용 사례들을 공개했다.
강종일 원장은 “충현동물종합병원에서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 태반에서 분리한 양질의 중간엽 줄기세포로 약 500건 이상의 치료를 수행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성체줄기세포 치료 횟수는 질병의 심각도와 효능에 따라 수회에서부터 60회 이상까지도 진행 중이지만 부작용 및 종양 형성과 같은 우려 사항은 전혀 발생하지 않고, 기대 이상의 우수한 효과를 획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 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명확한 근거 중심의 고품질 줄기세포로 치료 효능에 적절한 양 △신선도가 유지된 시술 시간 △최적의 시술 간격과 횟수 △환자의 발병 시기와 경과 △상태 △나이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 △보호자의 애정과 참여도, 치료 의지 등을 꼽았다.
아울러 “앞으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는 줄기세포의 치료 기전을 더 명확히 규명하고, 자가 또는 동종 줄기세포의 품질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투여 경로와 용량의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예진기자 pyejin99@dailygaew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