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소플라스마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에 감염이 되면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을 유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성인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고양이들은 감염 초기에 짧은 기간 변을 통해 충란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의 손에 변이 묻어 구강으로 충란이 들어가게 되면 감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점은 충란이 사람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에서 1-5일 정도의 부화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즉 매일 화장실을 잘 치우고 손을 잘 씻는다면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톡소플라스마의 감염이 주로 이루어지는 경로는 고양이 보다는 오염된 날고기나 유기농 야채를 먹음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고기를 잘 익혀먹고 채소에 묻어있는 흙을 잘 씻어내는 게 더 중요한 거죠.
임신을 하게 되면 낮은 확률이라도 톡소플라스마 감염에 대해 걱정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막연히 걱정을 하는 것보다 기르는 고양이의 톡소포자충 항체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처법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집 고양이가 한번도 톡소플라스마에 노출되지 않았거나 오래전에 노출된 것이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충란을 배출할 수 있는 위험시기라면 충란 노출에 더욱 조심하거나 지인 집에 잠시 고양이가 다녀오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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