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서울사는 망고의 집사입니다
망고는 치즈태비 길냥이에요
두살 추정 남아구요
한 남성분이 집에 가시다 다리를 쩔뚝거리는 망고를 발견하셔서,
(뽀족한 것에 앞발과 뒷발이 찔려 염증이 생김, 귀에 진드기 심각)
구조하시고 치료 뒤 집에서 임시 보호 중이셨습니다.
원래 키우던 두마리의 냥이가 망고를 괴롭히고
냥이들 스트레스가 심해
입양글을 동물보호소에 올리셔서 제가 데려왔어요
처음에 데려왔을땐 발에 깁스도하고 카라 때문인지 애기가 힘이 없었어요~ㅠ
나중에 깁스도 풀고 카라도 푸니 밤마다 힘차게 우다다도 하고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잘 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ㅎ
길냥이 같지 않게 사람 손도 잘따르고, 배를 만져도 예민하지 않아요
첫번째 사진은 임시보호자 분께서 찍으신 사진이구요
두번째는 근래 사진이에요ㅎㅎ
가끔 망고가 창 밖을 구경할때면 혹시나 바깥 생활이 그리운걸까
답답할까 걱정되곤하는데.. 저의 선택이 잘못된게 아니라
지금의 망고가 행복한거라고 믿고싶네요!ㅎㅎ
알레르기가 있지만 망고와 평생 함께 할거에요!
|
김소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