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결혼후 신랑이 늦게 퇴근하고 혼자 집에서 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결혼전에 14년 키운 강아지 생각이 나서 신랑한테 강아지 권유를 했더니 그러자 하여 애견샵을 갈까? 생각하다 인터넷 검색후에 집근처 유기견 보호소가 있다하여 유기동물 어플을 보고 박스를 챙겨서 안산유기견 보호소에 갔네요.
신랑이 어플 개린이들하고 많이 틀리다고 가려는 찰나에 신랑과 눈이 마주친 그 아이... 쫑이랍니다.
신랑이 보호소 나가려는데 눈을 마주쳤다며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네요.
집에와서 목욕제기하고 창살에 있다 보니 발, 다리 상처가 나서 치료해주고 동물병원가서 내장형칩도 하고 최근에는 중성화수술까지 했답니다.
쫑이때문에 요즈음 바쁘게 지내니 우울한 생각은 저 멀리 날아갔답니다.
쫑이가 유기견보호소에서 탈출시켜줘서 고맙다하겠지만 저 또한 쫑이한테 고맙네요. 마음의 치유도 되고 쫑이랑 산책을 하냐고 건강도 지키고요.
쫑이도 고맙고 삐삐도 고맙고...
고맙고 사랑해!
관리자
2016-05-27 11:56:52
마주친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하신걸 보니 쫑이와 인연이었나봅니다. 보호소에 올라온 사진과 지금의 쫑이사진을 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지금모습이 너무너무 예쁘고 행복해보여요. 쫑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