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세대 Vs. 베이비붐 세대
미국 보호자 쇼핑 패턴 조사
필수품에 집중 Vs. 60%가 필수품 외 관심
반려동물에 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소비지출 경향으로 나타난다.
작년 한 해에만 반려동물 사료와 제품에 약 300억 달러를 썼다. 이는 치즈, 우유, 맥주 소비보다 많으며, 시리얼과 커피 소비의 두 배이다. 또 미국 보호자의 94%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보고, 5명 중 4명은 반려동물을 자녀와 같이 대우한다.
최근 마케팅 회사 Acosta가 반려동물 보호자의 쇼핑 패턴 등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 및 양육 붐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전국 가구 60%에 달하는 8천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2000년생)와 베이비 붐 세대(2차 세계대전 이후 세대)의 주도로 아이들이 있는 가정보다 반려동물을 가진 가구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 두 세대가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방법에는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베이비 붐 세대들은 매일 자신의 반려동물과 이야기하지만, 밀레니엄 세대는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 두 세대는 생활비 이외의 임의 지출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다. 베이비 붐 세대는 장난감과 간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밀레니엄 세대는 장난감과 간식은 필수품이며 의류, 액세서리 및 선물 용품에 돈을 더 쓴다.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의 60%는 베이비 붐 세대의 8%에 비해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필수품이 아닌 반려동물 용품’을 구입한다.
보호자들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이다. 최근의 대세인 ‘건강과 웰빙’이 사람의 식품 소매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호자의 절반이 웰빙제품을 구매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고려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의 36%는 매년 지출하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500달러 이상, 정기적인 미용 비용이 연간 200달러로 조사됐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그 밖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났을 때 그 충성도가 높고 가격에 민감하지 않다.
사료의 경우 보호자의 47%가 할인에 관계없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격이 브랜드 선택을 지배하지는 않지만, 보호자가 제품 구매 시 쇼핑할 곳을 결정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1순위에 두고, 그 다음이 제품의 다양성과 편의성이라는 점이다. 거의 절반의 보호자들이 쇼핑하는 동안 충동구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가장 큰 그룹인 밀레니엄 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 이 두 그룹의 쇼핑 습관을 조사하고, 특히 밀레니엄 세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들은 가장 큰 세대 일뿐만 아니라 소비 전성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자신의 반려동물을 과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지털 기술이 그들의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셜 미디어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이들을 타겟팅 하라.
베이비 붐 세대들은 음식 등의 필수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보호자들의 사랑은 보편적이지만, 모든 보호자들이 같은 유형은 아니다. 그들의 생각, 가치,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는 것이 모든 유형의 열정적인 구매자들이 공감하는 전략을 창출하는 주요 열쇠다.
Pet Business by Colin Stewart
*콜린 스튜어트(Colin Stewart)는 Acosta의 선임 부사장.
Acosta의 <The Pet Parenting Boom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www.acosta.com/hottopicreports)에서 확인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