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노화로 인해 기력이 떨어집니다. 식욕부진으로 밥도 잘 안 먹고, 잠만 자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는 한약이 있을까요?
답변
보통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노화가 되면 기능저하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능저하와 기능불능은 조금은 다릅니다. 늙으면 다 잠만 자고, 안 움직이고, 밥 안 먹고 할까요? 그렇다면 하면 불가리아의 장수마을과 일본의 장수마을의 노인들은 하루 종일 잠만 자고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을의 100세 노인들은 여전히 일을 하며 활동을 하고, 지역주민들과 활발히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반려동물에서도 똑같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기능이 떨어진 것과,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아이들이 식욕부진에 잠만 잔다면 이는 노화가 아니라 질병입니다. 어떤 질병에 의해서 이렇게 나빠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그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양의학적으로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능이상이 지속된다면 종례에는 질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의에서는 이 기능이상 또한 질병의 전초증상으로 보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때론 보약을 처방합니다. 즉, 보약도 한의에서는 치료약인 것이지요. 환자의 상태를 적절히 평가하여 약을 처방한다면 반려동물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의 곁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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